[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토트넘과 리버풀이 6월 2일 새벽 4시 (한국시간 기준)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게 된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나란히 '기적의 역전승'을 거둔 토트넘-리버풀은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있다. '빅 이어'를 향한 '별들의 전쟁' 최종 대결에서 승리를 바라고 있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서 얼마나 큰 활약을 해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6강전과 8강전에서 도르트문트와 맨시티를 상대로 골을 터트리며 선전을 했다. 그의 챔스 결승 무대는 한국인으로써 두 번째가 될 전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이후로 8년 만이다.
우승컵을 두고 토트넘과 맞붙게 된 리버풀 또한 모두의 예상을 깨고 FC바르셀로나에게 기적의 역전승을 거두었기에 양팀의 승부가 박진감이 넘칠 것으로 예상된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조별 예선전과 준결승까지 각각 두번의 승부와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른 골점수 합산으로 승리팀이 정해진다. 하지만 결승전 만큼은 단판 승부이다. 양팀 모두 강적을 상대로 드라마틱한 역전극을 만들며 힘겹게 결승에 올라온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사활을 건 승부가 예상된다. 토트넘이 우승한다면 창단 이래 첫 챔스 우승이고, 리버풀이 우승한다면 2005년 이후 14년 만의 우승이다. 행운의 여신이 누구에게 미소를 지을지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팀이 맞붙게 될 '완다 메트로폴리타노'는 스페인 라리가 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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