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8세대, '쏘나타=택시·아빠차' 이미지에서 탈피할 수 있을까?

한국스포츠경제 2019.05.15 17:47

현대자동차8세대. /연합뉴스
쏘나타 8세대. 지난 3월에 발표된 쏘나타 8세대가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쏘나타 8세대가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하고 있다.

지난 4월,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8세대가 출시 한 달 만에 6128대나 판매되었다. 현 추세라면 5월 말까지 누적 계약 3만 대가 넘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쏘나타 8세대의 수요 초과 현상으로, 계약을 해도 2개월 이상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쏘나타 8세대 열풍은 20대의 선호가 한몫했다.

사전 계약 기준으로 개인 고객 가운데 20대 비중은 14%이다. 7세대 쏘나타의 사전 계약 당시 5.3%에 비하면 3배 수준이다. 20대 소비자가 벤츠·BMW 등의 외제차를 선호했던 과거와 달리, 쏘나타와 같은 중형 세단을 선호하는 이유는 실용성과 가성비를 중시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쏘나타 8세대 열풍은 기존 모델의 노후화와 택시 이미지에서 탈피한 효과가 컸다. 현대차가 이름만 빼고 다 바꿨다고 공언할 만큼 디자인부터 사양 등 전체를 다 바꿔 아빠차에서 오빠차로 변신한 게 주효했다.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의 택시 출시를 배제키로 한 것도 20~30대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차 남양연구소 정화준 책임연구원은 "8세대 신형 쏘나타는 새롭고 혁신적인 이미지를 위해 택시를 벗어나야만 했다"며 "콘셉트 단계 초기부터 택시를 고려하지 않았다. 낮은 전고와 패스트백 스타일의 디자인, 하이테크한 스타일의 내장 디자인 등이 대표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형 쏘나타는 3세대 플랫폼과 스마트스트림, 차세대 디자인의 정체성이 최초로 적용돼 개발한 신차"라며 "플랫폼, 엔진, 디자인이 상호 조화를 이루고, 도로 등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도 최상의 품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개발하는 데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업계 일각에서는 "쏘나타의 부활은 현대차가 새로운 내수 판매 실적에 도전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동급 최고 수준의 사양과 디자인 등으로 중형 세단 시장을 성장세로 돌려놓는 기폭제 역할이 예상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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