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날아간 승리… LG 에이스 윌슨의 험난한 5월

또 날아간 승리… LG 에이스 윌슨의 험난한 5월

한국스포츠경제 2019-05-15 23:15:40 신고

LG 윌슨이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의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OSEN
LG 윌슨이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의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OSEN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LG 트윈스 에이스 타일러 윌슨(30)이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고도 웃지 못했다.

LG는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서 4-6으로 패했다.

전날 완봉패를 당한 LG는 이날은 역전패를 당하며 충격의 2연패를 당했다.

에이스가 등판한 경기를 패해 충격은 더 컸다. 이날 LG의 선발 투수로 나선 윌슨은 7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그러나 8회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윌슨에게는 험난한 5월이다. 윌슨은 4월 5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0.53을 기록하며 부동의 평균자책점 1위를 달렸다. 앞선 7경기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페이스를 자랑했다.

그러나 5월 첫 경기인 지난 3일 잠실 두산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피안타가 11개에 이를 정도로 두산 타선에 난타를 당했다. 9일 고척 키움전에선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이 따르지 않아 완투패를 당했다.

이날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윌슨은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윌슨은 2회말 먼저 한 점을 허용했다. 선두 이대호에게 좌측 펜스를 맞고 튀어나오는 2루타를 맞은 뒤 채태인에게 또 2루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3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막은 윌슨은 4-1로 앞선 4회 선두 허 일과 이대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손아섭을 1루수 병살타로 유도했지만, 그 사이 허 일이 홈을 밟았다. 

5회도 3타자로 끊은 윌슨은 6회에는 2사후 허 일을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대호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그러나 7회 한 점을 더 내줬다. 선두 손아섭에게 좌중간 안타, 전준우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다. 채태인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1사 1,3루가 됐고, 대타 김문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한 점을 허용했다.

더 이상 실점은 없었다. 오윤석을 범타처리 하며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윌슨은 제몫을 다했으나 LG 불펜진이 윌슨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 8회 정우영이 1사후 선본기를 사구, 허 일을 중전안타로 내보내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대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2사 1,2가 됐으나 바뀐 투수 진해수가 손아섭에게 좌측으로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허무하게 4-4 동점을 헌납해 윌슨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고도 울상을 지은 윌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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