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에서 한 40대 여성이 7살 딸을 목졸라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A씨(40대 초반 여성)를 긴급체포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에서 낮 12시 사이(추정)에 인천시 서구의 한 아파트 자택에서 자신의 딸 B양(7)을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범행 후 오후 3시께 인근 지구대로 찾아와 자수를 하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A씨의 자수로 사건을 인지한 경찰은 A씨의 아파트로 출동해 안방 침대 위에서 숨진 채 누워있는 B양을 발견했다.
A씨는 과거 정신과 치료를 받은 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A씨의 남편 등 가족들에게 알린 상태"라며 "B양 학대 정황이나 구체적 범행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