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1순위 후보지로 충남 천안이 낙점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부지선정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8개 지방자치단체 중 축구종합센터 건립 우선 협상 대상자로 천안을 확정했다. 2순위는 경북 상주시가, 3순위는 경북 경주시가 각각 뽑혔다.
부지선정위는 2차 심사를 통과한 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벌였다. 현장 실사는 김포시를 시작으로 용인시, 여주시(이상 경기), 천안시(충남), 장수군(전북), 경주시, 상주시, 예천군(이상 경북) 순으로 진행됐다.
결과는 당초 13일 확정돼 발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협회는 추가 검토 작업을 벌여 결국 이날 '제2의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가 들어설 후보 지역을 알렸다. 선정위원들은 현장을 방문해 건립 용지의 적정성과 교통 접근성, 개발 여건, 지형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 후 의견을 모았다.
축구종합센터는 총사업비 1500억원(추산)을 들여 건립 용지 33만㎡ 규모로 세워진다. 이곳에는 관중 1000명을 수용하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 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 훈련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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