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입주 경기 소폭 개선...'8개월만에 80선 회복'

이데일리 2019.05.16 11:00

지역별 입주경기 실사지수.(자료=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달 본격적인 봄 이사철 수요와 입주 물량 일시적 감소 등의 영향으로 입주 경기 전망치가 소폭 개선됐다. 다만, 이번 입주 전망 상승은 기저효과에 의한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이 많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발표한 입주경기실사지수(HOSI)에 따르면 5월 전국 HOSI 전망치는 80.1로 전달 대비 12.1p(포인트) 상승했다. 80선을 기록한 것은 8개월 만이다.

HOSI는 주택사업자가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하고 있는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선으로 그 이상일 경우 입주 경기가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의 의미다.

이번 전망치 상승은 계절적 요인, 입주물량 감소, 기저효과 등에 의한 일시적 현상이라는 게 주산연측 분석이다. 주산연 관계자는 “지방을 중심으로 여전히 입주 여건은 좋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5월 HOSI 전망치를 보면, 8개월 만에 90선을 회복한 서울(90.3)을 비롯해 대전(95.4)과 세종(95.0)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전망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달 조사 이래 HOSI 전망치 첫 40선을 기록했던 부산(77.7)은 전월 대비 30.1포인트 상승하며 70선 기록했다. 대부분 지역이 70선을 기록한 가운데 인천(68.5)만 유일하게 60선에 그쳤다.

주산연 관계자는 “인천은 작년 10월부터 8개월 연속 60선에 머무르고 있어 입주 경기는 더욱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4월 전국 아파트 단지의 입주율은 69.6%를 기록하며 지난 2017년 6월 조사 이래 처음으로 60%선으로 떨어졌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82.2%, 지방 66.9%를 기록했다.

서울(87.3%)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월 대비 하락했다. 강원은 54.0%를 기록하며 최저를 기록했다.

입주율은 조사 당월 입주 기간이 만료된 분양 단지 가운데 잔금까지 모두 낸 비중이다. 잔금 납부를 마쳐야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자모집공고 시 미분양분은 제외하고 계산한다.

주요 미입주 사유로는 ‘세입자 미확보’가 3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존 주택매각 지연(35.8%)’,‘잔금대출 미확보(17.9%)’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5월에 입주를 예정하고 있는 아파트는 전국 47개 단지 총 2만5053가구다. 민간물량이 1만8786가구로 75.0%를 차지하고, 공공물량이 6267가구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3개 단지 1만628가구가 지방은 34개 단지 1만4425가구가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이중 전체 물량의 36.6%(9161가구), 30.9%(7731가구)가 각각 경기도와 영남권에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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