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비트코인이 8300달러 대로 올라섰다. ‘암호화폐 대장주’의 거침 없는 뜀박질에 알트코인들도 달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덕분에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2606억 달러로 전날(2428억 달러)보다 178억 달러 증가했다.
시황정보 분석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 대비 3.63% 오른 8317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 등에서는 980만 원대를 기록했다.
10/Last week Institutional Investors went all in on #bitcoin – no short positions taken.Other #CME traders maintained their earlier outlooks.While insignificant in #BTC terms,COT of AMs is a good gauge of the sentiment.Let’s see on Friday if they FOMO even harder today pic.twitter.com/A4yPcbesa5
— HASH CIB (@HASHCIB) May 14, 2019
이날 암호화폐 전문 매체 ccn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의 비트코인 트레이더들은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숏 포지션(매도)을 취하지 않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 자산금융 솔루션 제공사 해시CIB(HASH CIB)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주 기관 투자자들이 모두 비트코인으로 갔다”며 “숏 포지션을 피했다”고 전했다.
이날 알트코인 가운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이더리움은 19.7% 뛴 262달러에 거래됐다. 엿새 전인 지난 10일 167달러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56% 급등한 수치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더리움이 약세에서 강세로 추세를 전환했다”면서 “뉴욕에서 진행된 ‘컨센서스 2019’에서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사 컨센시스의 조셉 루빈 대표가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지미송과 ‘이더리움이 4년 후 지금보다 발전해 있을 것인가’를 주제로 50만 달러 규모의 내기를 걸었다”고 전했다.
루빈 대표는 앞서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24개월 안에 이더리움의 확장성이 1000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3일 스텔라 프로토콜 11로 업그레이드한 시총 9위 스텔라도 이날 25.27% 뛰어올랐다. 이외에 리플과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은 각각 8.05%, 6.62%, 9.80% 올랐다. 이오스와 바이낸스코인, 카르다노도 각각 9.80%, 12.43%, 13.20% 상승했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 블록인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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