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스타 - 최고의 요리를 위해!

웹툰가이드 2019.05.16 17:00

 

 

 

 쿡방이 대세인 요즘. 맛있는 거 만들어, 맛있게 먹는 프로그램이 대세다. 이런 현상은 웹툰 시장에서도 활발하게 보여 지는데 그 중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이 미슐랭 스타가 아닌가 싶다. 이름 하여 쿡툰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요리만화는 거대기업을 등에 업은 프렌차이즈 레스토랑과 개인 레스토랑의 대결구도를 배경으로 한다. 결국 다윗과 골리앗 같은 덩치 싸움이다. 물론, 모두가 예상하듯 다윗은 보통 인물이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능력치로 따지자면 골리앗보다 한 수 위이기 때문에 승리자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어쨌거나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그림은 많은 사람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준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독자들은 그 방식이 그리 뻔하지 않다는 데에서 두 배의 즐거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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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쿡방과 함께 인기인 방식의 프로그램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서바이벌 프로그램. 작가는 이러한 부분까지 혼합해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결국 쿡방, 더하기 서바이벌. 작가는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몇 가지 아이템을 버무려 요리만화라는 메인 디쉬를 깔끔하고 맛깔나게 내놓고 있다. 대결 속의 대결, 인물 간의 갈등, 갑을관계의 역전 등. 이 모든 것을 너무나 능수능란하게 요리하는 김 송 작가의 능력이, 나는 부럽고 무서웠다. 타고나야 잘하는 사람이 있고, 연습해서 잘하는 사람이 있는데 김 송 작가는 마치 타고난 재능에 덧붙여 엄청난 노력을 퍼부었을 것 같은 스토리라인과 그림을 보여준다. 재능만으로 완성되었으리라 짐작하기에는, 그간 나온 요리 관련 만화책들에서 볼 수 있는 요소들이 이야기 곳곳에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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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웹툰이 드라마 화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세상에 막 태어난 이야기를 드라마화 시키는 무모한 도전보다 일차적인 검증이 끝난 이야기를 선호하는 것이 당연하기도 하거니와 작품성, 화제성 등 여러 가지를 잡을 수 있으니 피디들로써는 당연한 선택일 것이다. 아마도 이미 접선이 끝났을 법한 스토리를 들려주는 미슐랭 스타는 언제쯤 티비에서 볼 수 있을까? 아마 먼 일은 아닐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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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의 다플랫폼 기획만화 제작지원을 받고, 2013년 오늘의 우리 만화에 선정, 대한민국 컨텐츠 어워드에서 만화 대상을 받은 이유가 무엇인지는 이야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탄탄한 스토리는 말할 것도 없고, 감정을 한 마디로 압축해 묵직하게 던져 놓는 촌철살인의 대사빨과 안정적이면서도 각자의 개성을 잘 살린 그림체. 무엇보다 어디를 가야 저 요리를 먹을 수 있을까 싶은 다채로운 요리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다양한 변주를 통해 가지를 뻗어나가는 이야기들. 정말 상 받을만한 웹툰이라는 이야기가 절로 나온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야기가 시즌3인만큼 처음 유입되는 독자들을 위해 이전까지의 사건들과 인물관계들을 중간 중간 늘어놓게 되는데 이 부분이 전체 이야기에 스며드는 것이 아니라 조금 지루하고 심심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물론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기 전, 도면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일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말이다.

 

 독자들을 위해 한 가지 유의사항을 알려주자면, 이 웹툰은 절대로 야심한 시각에 봐서는 안 된다. 우리에겐 요기요와 배달의 민족이 있다는 말 따위는 넣어두기를 바란다. 미슐랭 스타엔 배달 불가능한 프랑스 요리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요리사는 요리로 말하는 법, 맛을 볼 때 이야기하도록 하지.’

 

 마치 김 송 작가는 그 문장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만 같다.

 

 ‘만화가는 만화로 말하는 법, 미슐랭 스타를 볼 때 이야기하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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