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정부 주관으로 열리는 제39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 이같이 언급한 뒤 “이제 이 문제에 대한 더 이상의 논란은 필요하지 않다. 의미 없는 소모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광주사태’로 불리었던 5.18이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공식적으로 규정된 것은 1988년 노태우 정부 때였다. 김영삼 정부는 1995년 특별법에 의해 5.18을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규정했고, 드디어 1997년 5.18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했다”며 “대법원 역시 신군부의 12.12 군사쿠데타부터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진압 과정을 군사 반란과 내란죄로 판결했고, 광주 학살의 주범들을 사법적으로 단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이날 기념식 참석은 취임 직후인 2017년 5월 18일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의 경우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대통령께서 2년에 한 번씩 광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하겠다고 했다”며 “요 근래 광주의 의미를 훼손하고 있는 분들도 있어서 다시 한 번 광주항쟁의 의미를 국민들과 함께 되새겨야 한다라는 의미로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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