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베지니오정은 수술이 어렵거나 재발한 일부 유형의 유방암 환자 치료제로 작년 11월부터 시판돼 2000명가량이 이 약을 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중 14명의 환자에게서 중증의 간질성폐렴 증상이 나타났고 3명이 숨졌다. 특히 50대 여성 환자는 통원치료를 받으면서 베지니오정을 먹기 시작한 지 37일만에 간질성폐렴 증상이 나타나 7일 만에 숨졌다.
후생노동성은 제조판매사인 일본이라이릴리 측에 약품 첨부 문서 경고란에 간질성 폐질환의 초기 증상에 관한 내용을 추가토록 하고 가정에서 투약하는 환자들에게는 호흡곤란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날 경우 즉각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와 상담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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