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이선영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4강 대진이 확정됐다.
먼저 이름과 나이가 같은 김지현(28·한화)과 김지현(28·롯데)이 맞붙는다. 김지현(한화)은 18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조정민(25)을 1홀 차로 꺾었다.
17번홀 버디로 동점을 만든 김지현(한화)은 18번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보기를 범한 조정민을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김지현(롯데)은 연장 승부 끝에 김지영(23)을 잡았다. 17번홀까지 김지영에 1홀 뒤지고 있었지만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 날카로운 샷을 앞세워 버디를 낚으며 파에 그친 김지영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 대회에서 2012년과 2017년 우승한 '매치 퀸' 김자영(28)은 김현수(27)와 맞붙는다. 김자영은 박신영(25)을 누르고 4강에 안착했다. 16번홀까지 1홀 차로 끌려갔으나 17, 18번홀을 연달아 가져가며 1홀 차로 승리했다. 김현수는 최가람을 2홀 차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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