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공유 서비스 갈등 속 틈새시장 노리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승차공유 서비스 갈등 속 틈새시장 노리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한국스포츠경제 2019-05-19 09:57:07 신고

카카오T 바이크 시범운영 개시 / 사진=연합뉴스
카카오T 바이크 시범운영 개시 / 

[한스경제 =김창권 기자] 차량공유 서비스가 운송업계와 충돌을 빚는 가운데 ‘마이크로 모빌리티’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로 시작한 공유형 모빌리티 시장이 이제는 개인에게 초점이 맞춰지는 모양세다.

승차공유 서비스와 달리 전기 자전거나 전동 스쿠터, 전동 킥보드 등은 이해관계인과의 충돌우려가 적고,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개인들에게 좋은 이동수단으로 꼽힌다.

한국교통안전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개인형 모빌리티 판매량은 2016년 6만5000대에서 2022년 20만~3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 3월 카카오모빌리티는 자가용 이용이 어렵거나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단거리 이동을 위한 ‘카카오 T 바이크’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 성남시와 인천시 연수구에서 각각 600대와 400대, 총 1000여대를 도입하고, 다양한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전기자전거를 3000대 이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승차공유업체 쏘카의 지분투자를 받은 ‘일레클’과 올룰로가 런칭한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킥고잉’ 등도 전동 모빌리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자 KT는 ‘전기 오토바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대림 오토바이와 AJ바이크와 함께 ‘EV(Electric Vehicle) 모빌리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이들은 배터리 공유형 전기 오토바이를 개발하고 여기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우선 배달용 전기 오토바이와 배터리를 보급해 시장을 조성한 뒤, 개인 이용자들이 곳곳에 배치된 전기 이륜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유 서비스 사업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사업은 친환경이라는 장점과 동시에 승차공유와 같은 경쟁 대상이 없는 만큼 논란의 소지가 적고 앞으로도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한국스포츠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