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차 넥쏘, 올해만 1000대 판매... 작년치 추월

수소전기차 넥쏘, 올해만 1000대 판매... 작년치 추월

한국스포츠경제 2019-05-19 10:36:18 신고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자료=연합뉴스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자료=연합뉴스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판매량이 올해에만 1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7일 기준 '넥쏘'의 올해 판매량이 1075대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가 수소전기차 양산 체제를 갖춘 이후 연간 판매량이 1000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1년치 판매량(949대)을 넘어서는 수치다.

넥쏘는 지난해 현대차가 출시한 2세대 수소전기차로, 지난해 한해 동안 국내에서 727대, 해외에서 222대 등 모두 949대가 판매됐다. 또 단종된 1세대 수소전기차인 투싼ix 수소전기차 판매 17대를 더해도 지난해 수소전기차 전체 판매량은 966대에 그친다.

넥쏘의 판매량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강화된 상품성과 정부의 지원정책 덕분이다. 넥쏘는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프로그램인 '유로NCAP' 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하고, 미국의 자동차 매체인 워즈오토가 선정한 '2019 10대 엔진'에도 포함될 정도로 안전성과 상품성을 두루 갖췄다.

넥쏘 올해 판매량인 1075대 중 767대는 국내에서 판매됐으며, 나머지는 모두 해외에서 팔렸다. 내수 판매는 지난달에만 363대를 기록했으며, 올해 보조금 공모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판매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올해 국내에서만 넥쏘 판매목표를 약 5000대로 설정했다. 현재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계약 물량과 수소충전소 증설 계획 등을 고려하면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전체 친환경차 판매도 라인업 강화와 보조금 확대 등에 따라 판매 증가세를 보인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현대·기아차의 국내 친환경차 판매는 3만47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1% 늘었다. 친환경차 해외 판매는 7만6281대로 작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는 10만6757대로 4개월 만에 1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10만대 돌파는 지난해보다 한 달여 빠른 것"이라며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30만대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 한국스포츠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