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는 사람들, '먹이'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는 사람들, '먹이'

웹툰가이드 2019-05-19 16:29: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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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에 또 하나의 신작이 등장했다. 그것도 바로 호러 장르의 웹툰이다. 네이버 웹툰에서는 별로 볼 수 없는 희귀한 장르의 신작이 등장한 것이다. 그러나 그 퀄리티는 가히 신작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이제 곧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데 그 무더위를 싸늘하게 식혀버릴 정도로 소름이 끼칠만한 작품이 등장했다고 필자는 감히 말해본다. 이것은 네이버의 큰 그림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신작이다보니 얼마나오지 않았지만 이미 그 짧은 화수만으로도 필자의 전신에 소름이 쫙 돋았고, 다음 화가 너무나 기대되지만 무서워서 클릭할 수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하는 일이 생겨버렸다. 이제 같이 이 웹툰이 어떠한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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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으로 보이는 소녀에게 같은 반 동급생인 학생이 다가온다. 그리고 그녀에게 동급생은 묻는다. "너  보인다며? 얘기 좀 해봐." 여기서 그녀가 보인다고 물어보는 것은 바로 귀신이다. 주인공으로 보이는 이 소녀는 귀신을 보기로 유명한 소녀였다. 그러한 소문이 학교에 퍼진지 오래였고, 그로 인해 친구도 없고 아무도 그녀에게 다가오지 않았다. 심지어 정신병원까지 다닌다는 소문이 돌고있었다. 호기심이 많은 친구는 당돌하게도 그녀에게 이런 질문을 하였고, 그렇게 돌아온 대답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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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를 꺼려하는 주인공의 모습이었다. 사실 필자가 보았을 때는 주인공은 오히려 그녀를 배려하기 위해서 얘기를 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호기심이 넘치는 저 친구는 계속해서 주인공에게 질문을 하였고, 그로 인해 주인공은 결국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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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심기를 거슬리게 하는 발언을 하며 주인공을 도발하던 그녀에게 주인공은 보고 싶냐는 얘기를 하고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천천히 해준다. 주인공은 어릴 때부터 이상한 게 많이 보였다고 한다. 머리가 아플 수록 이상한 것들이 많이 보였고, 믿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에 그냥 자신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말을 걸거나 접촉한 적이 없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그것들이 자신을 바라고 시작했다. 더이상 숨을 필요가 없다는 듯이. 그렇게 얘기를 끝낸 뒤 주인공은 책상 서랍에서 어떠한 약을 꺼내 그녀에게 건넨다. 귀신을 보고 싶은 사람만 이 약을 복용해라.  라고 얘기를 하고 다른 친구들은 전부 꺼리지만 호기심이 많던 그 친구는 미련하게도 자기가 먹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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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한 호기심은 화를 불러온다는 것을 모르는 걸까. 그녀의 그 행동으로 인해 엄청난 일이 일어나게 된다. 오직 그녀 자신에게만 일어나는 일이기에 상관이 없지만 보이지 않던 것들을 본다는 것은 과연 어떤 느낌일까. 새로운 감각이 열린다는 것은 어떠한 말로도 형용할 수 없는 것이다. 그녀 자신은 스스로 나락에 빠지길 원한 것이다. 멍청한 행동으로 인해 그녀는 보이지 않던 것들을 보게 된다. 바로 온갖 이상한 형태를 하고 있는 ,어둠에서 으슥한곳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원한에 쌓인 귀신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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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방금 전까지 같이 얘기하던 친구들이 온통 기괴한 형태의 괴물들로 보이기 시작한다. 그녀의 눈이 붉게 변하며 온갖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게 된 것.  여기서 한 가지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저 약을 먹으면 눈이 붉게 변한다는 것이고, 눈이 붉어지면 보이지 않던 것들을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주인공은 그럼 태어났을 때부터 붉은 눈을 갖고 태어났을 확률이 높다. 어찌됐건 이 이후로 호기심이 많던 소녀는 계속해서 이 이상한 것들을 보게 된다. 자신은 부정하려고, 부정하려고, 애를 써보지만 그 약을 복용한 순간부터 그녀에게 귀신이란 허상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게 되어버린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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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끼치는 장면>

주인공, 그녀가 바라보는 세상은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와는 완전히 다른, 이질적인 무언가가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그런 세상이다. 과연 무엇이 잘못된 걸까. 그들은 어디서 온 것일까. 상상이 만들어낸 허구인것인지, 그녀가 미쳐버린 것인지, 이 세상이 미쳐버린 것인지, 그녀는 매일 그런 것들을 고민하며 보여도 보이지 않은 척,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척 살아온 것이다. 그녀는 우리와 같은 세상에 살고 있으면서도 사실 다른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녀에게 현실은 더욱 끔찍한 지옥 같은 곳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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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호기심이 많던 소녀는 결국 주인공과 비슷한 체질이 되어버려 계속 귀신들이 보이게 된다. 사실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그림체가 정말로 굉장히 소름끼친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도 필자는 그림을 보고 머리털이 계속 곤두서고 있다. 어쩜 이렇게 무섭게 그림을 그릴까 하는 생각도 든다. 정말 보는 것만으로도 손발이 떨리고, 식은 땀이 날 정도이다. 호러 웹툰 중에는 이 정도로 공포감을 주는 웹툰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 생각의 틀이 지금 어느 정도 깨져버렸다. 제목인 먹이가 의미하는 것도 굉장히 궁금하고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흘러갈지도 주인공은 또 왜 그런 것들이 보이는 지 등등 아직 궁금한 게 굉장히 많다. 웹툰 초반이기에 밝혀진 것들도 별로 없고, 풀어가야 할 이야기가 많은 만큼 굉장히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공포, 호러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로 강추하는 웹툰이고, 만약 무서운 것들에 대해서 면역력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나 어느 정도 공포를 좋아하고, 또한 미스테리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 웹툰을 꼭 봤으면 한다. 아마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형태의 공포와 새로운 짜릿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공포가 아니어도 추천할 수 있는 웹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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