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류현진, 신시내티전 7이닝 무실점... MLB 평균자책점 전체 1위 등극

경이로운 류현진, 신시내티전 7이닝 무실점... MLB 평균자책점 전체 1위 등극

한국스포츠경제 2019-05-20 04:50:18 신고

류현진이 20일 신시내티전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AP 연합뉴스
류현진이 20일 신시내티전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AP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놀라운 류현진(32ㆍLA 다저스)이다. '코리안몬스터' 류현진이 신시내티전서 호투를 펼치며 메이저리그(MLB) 평균자책점 부문 1위로 우뚝 섰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원정에서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평균자책점은 1.72에서 1.52로 내려갔다. 잭 데이비스(26ㆍ밀워키)를 따돌리고 메이저리그 전체 선발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매 등판마다 기록을 쏟아내고 있는 류현진이다.

이날 류현진은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은 제로였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말 선두타자 닉 센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천적' 조이 보토를 파울팁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3번 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상대한 류현진은 센젤에 2루 도루를 내줬다. 무려 31경기 만에 도루를 허용했다. 수아레즈는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옛 동료 야시엘 푸이그에게 2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위기를 빠져나왔다.

2회는 첫 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후속 제시 윈커에게는 커브가 던지다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호세 페라자는 초구 커터로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커트 카살리는 3루 땅볼로 요리했다.

다저스 타선은 2회와 3회 1점씩 득점 지원을 했다. 류현진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1사 후 센젤에게 또 다시 안타를 맞았았으나 보토를 체인지업으로 우익수 뜬공, 수아레즈는 몸쪽 낮은 코스를 던져 내야 뜬공을 유도했다.

4회에도 1사 뒤 이글레시아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윈커를 2루 땅볼, 페라자는 3루 땅볼로 처리했다.

5회는 1사 후 대타 필립 어빈에 중전 안타로 내보냈다. 그러나 앞선 두 타석에서 안타를 허용한 센젤에 볼카운트 1-2에서 시속 146km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어 보토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도 상대 클린업트리오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수아레즈는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로 우익수 뜬공, 푸이그에게는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이글레시아스는 삼진 처리했다. 류현진은 6회 무실점으로 30이닝 연속 무실점을 달성했다.

다저스는 7회초 공격에서 코디 벨린저가 투런포를 터트리며 4-0으로 달아났다. 류현진도 7회말에 순항했다. 선두타자 윈커를 범타 처리하며 평균자책점을 1.53으로 낮췄다. 밀워키 데이비스를 제치고 MLB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순간이었다.

류현진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상황에서 다저스의 8회 공격 때 교체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던 신시내티를 상대로 완벽투를 펼치며 최고의 페이스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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