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4, 역대 외화 흥행 1위…19일 아바타 종전 기록 뛰어넘어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역대 외화 흥행 1위에 올랐다.

수입배급사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19일 ‘어벤져스:엔드게임’(어벤져스4)이 이날 오후 2시35분 현재까지 누적 1341만5819명을 불러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9년 ‘아바타’의 1338만8863명(이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료)을 뛰어넘어 역대 외화 최고 흥행 1위에 올랐다. 동시에 ‘베테랑’(1341만4200명)을 제치고 역대 흥행 5위를 차지했다.

앞서 ‘어벤져스4’는 이날 오전 11시45분 누적 1339만1032명의 관객수로 ‘아바타’의 기록을 넘어섰다. 지난달 24일 개봉해 첫날 최다 관객(133만8749명) 등 갖은 기록을 써온 ‘어벤져스4’의 이런 힘은 그 최종 흥행 수치가 얼마나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을 키운다.

하지만 최근 ‘어벤져스4’의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빼앗은 ‘악인전’을 비롯해 나란히 100만 관객을 돌파한 ‘악인전’ ‘걸캅스’ ‘나의 특별한 형제’ 등 한국영화의 잇단 선전에 뒷심이 달리는 모양새다. 평일 5∼7만여 명, 주말 16만여 명 등 개봉 초중반에 비해 관객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다만 반복관람 관객을 비롯한 ‘열혈’ 팬 등 꾸준히 영화를 찾는 이들의 힘으로 최종 흥행 수치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어벤져스4’는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11년 동안 이어져 온 할리우드 마블스튜디오의 ‘어벤져스’ 시리즈 21편의 피날레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윤여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