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무원문학협회 ‘공무원 문학’ 제44집 발간

금강일보 2019.06.11 18:08

 

‘날마다 쏟아지는 문학지들을 바라보면 미지의 문학세계를 개척하려는 새로운 노력은 보이지 않고 회전축을 맴돌 듯 항상 제자자리걸음을 하는 작품들을 보게 된다. 그 회전축 속에서 탈피하고자하는 한국공무원문학협회가 있다. 이제는 공무원문학지가 창의적인 모습으로 현대문학의 지평을 열어가고, 한국문학의 언저리를 맴도는 링반데룽이 되지 않도록 대표적인 순수문학지로서 자라날 것이다.’

한국공무원문학협회(회장 김완용)가 신록(新綠)의 계절을 맞아 계간 ‘공무원 문학’ 제44집(2019년 여름호)을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특집으로 김 회장이 해석한 해림 김기영(海林, 1970~2019) 시인의 삶과 작품 세계가 담겼다. 고 김 시인은 지난 1970년부터 20년간 공무원으로 봉직했으며, 1998년 한국공무원문학협회에 입회한 후 ‘문예한국’에 시인으로 등단했다.

이후 1999년 첫 번째 시집 ‘농투산이 단장’을 펴내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추모 특집에는 김 시인의 대표시 ‘묵상의 계절’, ‘머물러지는 것들’, ‘무언 속에서’, ‘뭣 때문에’ 등이 실렸으며 추모시로 김 회장의 ‘꽃의 이름’, 추모사로 안태승 시인의 ‘故 해림 김기영 시인을 추모하며’가 각각 수록됐다.

이 외에도 제53회 한국공무원문학 신인상 수상자들의 참신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수상작은 박성수의 시 ‘술시戌時에 시詩를 빚다’, ‘시어를 낚다’, ‘할머니 유언’, ‘어느 남자의 퇴직’, ‘하늘우체국장’, ‘다문화 가족’ 등과 임건택의 ‘광장1’, ‘광장2’, ‘광장3’, ‘만남과 동행’, ‘풀’ 등이다.

아울러 풍부하고 다채로운 내용의 회원들의 작품도 실렸다. 회원들의 시(강신용 ‘오월, 광주’ 등 78편), 시조(김두수 ‘국회’ 등 22편), 수필(공상규 ‘자연과 소녀의 나라, 뉴질랜드 북섬’ 등 13편), 소설(김길수 ‘어느 루저의 일탈’ 등 2편), 동시(김영수 ‘벚꽃 길’ 등 8편), 동화(양봉선 ‘깔깔깔, 데굴데굴!’), 영화평론(김우영 ‘위대한 캣츠비’를 보고나서), 논단(김규환 ‘우리 문화와 삶의 질’ 등 2편)을 풍성하게 수록했다.

발간사 ‘징검돌 놓다’를 통해 김 회장은 “본 협회의 길 위에 지나온 흔적처럼 문집이란 이름으로 회원들의 옥고를 모아 현대문학사에 징검돌을 놓을 때마다 가슴이 뛴다”면서 “많은 회원들의 격려와 적극적인 참여로 협회의 길 위에 무사히 한 권 한 권의 징검돌을 놓아 갈 때 고마움도 함께 느낀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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