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검찰 송치, '계획적 범행..공범 없어'

스트레이트뉴스 2019.06.12 13:27

(사진=KBS)
(사진=KBS)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고유정(36)이 12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살인 및 사체유기훼손은닉 혐의를 받는 고유정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이날 오전 10시경 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빠져 나온 고유정은 검찰로 넘겨지는 과정에서 고개를 숙여 얼굴을 가렸다. 

고유정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 ‘범행을 후회하시지 않으신가’ 등의 취재진의 말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네”, “죄송하다” 등 짧은 답변도 없었다.

격분한 유가족은 근처에서 “왜 살인범을 보호해주느냐”, “우리를 제발 막지 말라”고 소리쳤다.

고유정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들이 잠든 사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이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아들이 고유정의 범행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 이유에 대해 경찰은 '펜션'과 '게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기남 제주동부경찰서 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펜션이 워낙 넓었고, 나이가 어린 아들이 게임에 집중하고 있어 당시 상황을 알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들은 평소 하나의 일에 몰입하면 다른 일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고유정이 공범 없이 단독 범행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 CCTV상 외부인 출입 사실이 없고, 체포 시까지 동행인이 없었던 점, 여객선 내에서 혼자 시신 일부를 유기한 점 등을 들어 공범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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