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8000달러 부근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라이트코인은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암호화폐 시황 제공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0.37% 오른 79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사이 8500달러대를 상회하며 우상향했다. 이 지난 4일 8582달러에서 7900달러대까지 급락한 이후, 8000달러 부근서 치열한 공방을 연출 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차트 분석을 통해 강세장에 진입하고 있는 단계라고 풀이하고 있다.
#Bitcoin 200 week moving average is growing at 5% per month again pic.twitter.com/4vGm3vjyF8
— planB (@100trillionUSD) June 10, 2019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100억달러(100triliionUSD)의 트위터를 인용해 “비트코인의 200주 이동 평균선, 즉 주요 장기 추세 강도 지표가 월별 5% 비율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률은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장에서 강세장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200주 이동평균선은 암호화폐 산업 뿐 아니라 기존 금융시장에서도 트레이더나 투자자들이 시장을 읽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다.
비트코인 외에도 대부분의 시총 10위권 암호화폐가 횡보 및 강보합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4위 라이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8.92%(139.81달러) 오르며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오는 8월 예정된 라이트코인의 반감기가 가격 상승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반감기가 되면 라이트코인 채굴 보상은 25개에서 12.5개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코인 공급량이 감소하게 될 경우, 라이트코인 가치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라이트코인 창시자 찰리리는 지난 4월 김가현의 499人터뷰에서 “라이트코인이 2019년 가격 측면에서 탁월하게 잘 해내고 있는 이유는 바로 보상 반감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며 “보상 반감기 실행 전에 가격이 올라갈지도 모른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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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니스에 따르면 앞서 라이트코인은 2015년 반감기를 맞았을 당시 반감기 이후 3개월간 500% 폭등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8000달러선 공방 속에 시총 10위권 암호화폐 또한 소폭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는 각각 전날 동시대비 1.16%, 0.30%, 0.20% 올랐다. 비트코인SV, 스텔라 또한 0.33%, 0.91% 상승했다.
바이낸스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4.77% 오르며 10위권 암호화폐 중 라이트코인을 뒤를 잇는 상승폭을 보여주고 있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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