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 관련 지수 하락

전문건설업 관련 지수 하락

금강일보 2019-06-12 17:47:12 신고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실적 및 전망 추이.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제공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실적 및 전망 추이.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제공

지난달 전문건설 관련 지수가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12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의 전문건설공사 수주 규모는 전월의 약 92.5% 수준으로 소폭 감소한 7조 2820억 원(잠정)으로 집계됐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93.5% 수준인 2조 3830억 원 규모,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91.9%인 4조 8,370억 원으로 조사됐다. 주요 업종들 중에서는 토공사업,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 실내건축공사업의 수주 감소가 두드러졌다.

수주 규모 등은 전월보단 떨어지긴 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모두 상승세를 보인 만큼 수주 규모는 점점 커질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건설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기조를 보이는 중에다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승인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여서다.

2019년도 추경 예산안 규모는 6조 7000억 원으로 이 중 약 14%인 9243억 원이 국토교통부 관할 예산이다. 세부적으로는 미세먼지 관련 사업에 1843억 원, 사회적 주거안정망에 3025억 원, SOC보수와 유지에 2463억 원 등이다.

이미 서울시는 10년 만에 약 3조 원에 가까운 추경을 편성했으며 적지 않은 금액을 SOC 예산에 편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경 승인 등이란 호재에도 단기간 내 전문건설공사의 급격한 수주 증가는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정부의 투자 기조 확대 등은 확실한 호재이지만 업황에 반영될 때까지의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고 추경 승인이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돼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건설 투자 확대기조와 함께 주요 사업들의 진행도 가속화되고 있지만 이들은 시간을 두고 업황에 반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월(60.4)보다 소폭 하락한 59.2로 전망됐다. 수도권의 경우 69.4로 전월(63.9)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방은 56.4로 전월(59.4)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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