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EP 발매' 비비 "완벽하지 않은 데 대한 아름다움도 있다"

'첫 EP 발매' 비비 "완벽하지 않은 데 대한 아름다움도 있다"

이데일리 2019-06-12 18:31:49 신고

비비(사진=필굿뮤직)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완벽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름다움도 있다고 생각해요. 모든 사람들이 완벽하지는 않고 여백의 미라는 것도 있으니까요.”

가수 비비가 연습생 시절을 거치지 않은 것에 대해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비비는 12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첫 EP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발매 쇼케이스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질문에 “완벽한 분들이 많이 계시고 저보다 어린 분들도 저보다 훨씬 노래, 춤을 완벽하게 갖춰 나오시는데 정말 부럽고 존경스럽다”면서도 자신만의 장점을 어필했다. “솔직하고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비비는 타이거JK가 대표인 필굿뮤직 소속이다. 고등학생 시절 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린 노래를 윤미래와 타이거JK가 듣고 수소문 끝에 영입을 했다. 연습생 시절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은 요즘 그 또래 가수 지망생들이 기획사에 들어가면 받는 보컬, 댄스 등의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지 않았다는 의미다. 비비는 그러나 고교시절부터 윤미래와 곡작업을 했다. 또 SBS 경연 프로그램 ‘더 팬’에 출연해 매력적인 음색의 노래와 랩으로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비비는 새 앨범 타이틀곡 ‘나비’와 자신의 기존 발표곡 ‘비누’로 무대를 꾸몄다. 댄스는 없었지만 노래 가사에 맞춘 가벼운 동작들을 곁들여 매력을 더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나비’는 고양이와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곡이다. 고양이를 바라보며 사랑의 감정을 포착한 상상력이 인상적이다. 비비는 관찰자적 시점에서 이야기꾼 역할을 해냈다. ‘조금 더 받고 조금 덜 주고 싶다’는 반복적인 노랫말이 듣는 재미를 더한다.

이를 비롯해 이번 앨범에는 내일이면 보지 않을 사람들을 위한 ‘Give More Care Less’, 나쁜 남자와 사랑에 빠진 나쁜 여자들을 위한 ‘Pretty Ting’, 장거리 연애를 하는 사람들을 위한 ‘Fedex Girl’이 수록됐다. 비비는 스토리텔러로서 자신의 매력을 이번 앨범에 담아냈다.

소속사 대표인 타이거JK는 “비비는 자신이 구상하는 것들을 표현하는 작가적인 끼가 놀라운 가수”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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