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블루 '만화 독자층 확대…게임사업은 3분기 흑전'

이데일리 2019.06.12 19:16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가 12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회사의 사업계획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후섭 기자)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만화 사업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게임 사업도 3분기 모바일게임 출시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조승진 미스터블루(207760) 대표는 12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가진 기업설명회(IR)에서 “20대 연령의 신진 무협만화 작가들을 양성해 젊은 독자층으로 외연을 확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매달 250권 만화 제작..전 세계에서 유일”

미스터블루는 디지털 만화산업의 콘텐츠 공급과 더불어 플랫폼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지난해 10월에는 게임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블루포션게임즈를 통해 게임 개발·공급도 진행하고 있다.

미스터블루는 연간 3000권의 만화를 제작할 수 있는 제작 스튜디오를 미얀마에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만화의 시나리오 및 콘티를 제작하고 만화를 그리는 것은 미얀마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구조다.

미얀마 스튜디오에는 현지직원을 포함해 250여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제작된 만화는 국내에서 검수를 거쳐 전국 27개 총판 등에서 오프라인으로 먼저 판매되고, 자체 온라인 플랫폼과 네이버·카카오페이지 등 포털기반의 플랫폼 등을 통해 서비스된다.

조 대표는 “매달 250권의 만화를 제작하는 곳은 전 세계적으로 봐도 미스터블루가 유일할 것”이라며 “회사는 만화의 시나리오 제작부터 시작해서 유통까지 일괄적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3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미스터블루의 자체 플랫폼 회원수는 지난 2015년 208만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441만명까지 늘었다. 3년 이상 장기 고객 비율이 44%에 달하며 연령별로는 30~40대가 66%, 여성의 비율이 57%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자체 플랫폼의 회원수가 55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1000만명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스터블루는 서비스하는 무협만화에 대한 포괄적 저작권을 가지고 있어 발생하는 수익의 100%를 인식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황성·야설록·사마달·하승남 등 이른바 `무협 4대천왕`의 지적재산권(IP)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모바일 기대작 ‘에오스 레드’, 8~9월 출시

회사는 무협만화 독자층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오렌지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야설록 작가와 함께 내부 스토리작가를 양성해 젊은 작가진으로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제작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전략이다.

조 대표는 “오렌지스튜디오에서 현재 12명의 1기 작가들을 양성하고 있고, 2기까지 총 20명의 신진 작가들을 양성해 젊은 감각의 무협만화를 창작할 것”이라며 “40~50대가 주력인 무협만화의 독자층을 20~30대까지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본 소프트뱅크 크리에이티브와 독점 판권계약을 맺고 공급하는 할리퀸 로맨스의 경우 배타적 발행권을 갖고 있어 제작사와 수익의 60~70%를 공유하게 된다. 회사는 20~30대 여성 독자들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3177개의 할리퀸 로맨스 작품을 공급했다.

웹툰 시장에서는 국내를 비롯해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미국 등에 150여개 작품을 서비스하며 연간 100만달러(약 12억원)가 넘는 매출액이 발생하고 있다.

미스터블루는 수익성이 좋은 무협만화 판매가 증가하고 외부 플랫폼에 공급하는 기업간거래(B2B) 매출도 증대하면서 올 1분기 호실적을 냈다. 미스터블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1% 증가한 80억원, 영업이익은 108.4% 늘어난 9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사업도 올 3분기 모바일게임 `에오스 레드(EOS RED)` 출시를 통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회사는 에오스 레드 브랜드 사이트를 오픈하고 지난 4일부터 사전등록을 진행했으며, 오는 26일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CBT에서 나온 문제점과 요구사항 등을 반영해 오는 8~9월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조 대표는 “3분기 정식 론칭 전까지 사전등록 31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전날 기준 목표의 84%를 달성했다”며 “유튜브 등을 통해 게임에 대한 관심을 끄는 것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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