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EU, 수입 열연에 1년 간 세이프가드…자동차용 도금강판은 제외

이투데이 2019.06.12 19:52

[이투데이 세종=박종화 기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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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키스스탄 등 5개국으로 구성된 경제 공동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이 한국산을 비롯한 수입 열연 제품에 긴급 수입 제한 조치(세이프가드)를 내리기로 했다.

EAEU는 10일(현지 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철강 세이프가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EAEU는 수입 열연에 1년 간 99만6596톤 글로벌 쿼터를 설정하고, 쿼터를 넘어서는 물량에는 원산지에 상관 없이 25%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쿼터 내 물량은 세이프가드 조치 이후에도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다. 한국산 열연의 EAEU 수출량은 9만4600톤가량이다.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연합(EU), 터키 등이 자국 철강 산업 보호를 위해 세이프가드를 발동하자 EAEU 역시 지난해 8월 맞불 격으로 수입 열연과 냉연, 도금 제품에 세이프가드를 내리기 위한 조사를 벌여왔다. 현대자동차 러시아공장 운영에 필수적인 도금 강판은 이번 보고서에서 세이프가드 대상에서 제외됐다.

EAEU의 철강 세이프가드는 WTO 통보와 국가간 협의 절차를 거쳐 8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한국도 이 기간 양자 협의 등을 통해 독자 쿼터 배정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업계 의견을 반영해 보상 협의 등 WTO 협정상 보장된 권리도 적극 행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박종화 기자 pbel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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