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트럼프·김정은, 보다 조기에 만나야” 북미대화 중재

이데일리 2019.06.12 20:14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에서 오슬로 포럼 기조연설 후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질의응답은 BBC 서울특파원 로라 비커가 진행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관계와 관련,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보다 조기에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슬로 대학에서 열린 오슬로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1년 전 오늘 역사상 최초로 북미 정상이 싱가포르에서 손을 맞잡았고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한반도 평화체제의 큰 원칙에 합의했다”며 “지금 그 합의는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문 대통령은 북미대화 재개와 관련, “비록 (북미간) 대화의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다하더라도 대화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지게 된다면 이 대화의 열정이 식을 수도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속한 만남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제4차 남북정상회담 전망과 관련, “김정은 위원장과 언제든지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6월말에 방한하게 되어 있는데 가능하다면 그 이전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우리가 만날지 여부와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 파트너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으로부터 방금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매우 긍정적인 무언가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남북·북미 사이에 공식적인 회담이 열리고 있지 않을 때에도 양 정상들간의 친서들은 교환되고 있다”며 “그런 친서들이 교환될 때마다 한미는 그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 친서에 대해서 사전부터 전달될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고, 또 전달받았다는 사실과 대체적인 내용도 미국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댓글 1

0 / 300
이데일리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댓글 1

댓글을 입력해주세요
인기뉴스 더보기
댓글을 입력해주세요
댓글 입력 폼
0 / 300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