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축구클럽 피해 부모 국민청원, 14만명 동의 임박

스포츠한국 2019.06.13 03:09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인천 송도에서 발생했던 축구클럽 통학차 사고 피해자 부모들의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자 수가 14만 명에 임박했다.

앞서 송도 축구클럽 노란차 피해 부모 일동은 ‘축구클럽에 축구한다고 차량에 태워 보낸 아이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라는 제하로 지난달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글을 올렸다.

청원자는 “제 아이가 가장 먼저 죽었다고 했다. 허리와 배에는 안전벨트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끝까지 엄마 말을 잘 들었다”면서 “가만히 있으면 시한폭탄을 제거하지 못할 것 같아 청와대에 묻는다. 여전히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은 현실을 모른 채 아이들을 노란차에 태우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다음 희생자는 어떻게 막을 것인가. 꼭 300명을 한꺼번에 잃을 때까지 기다리겠는가”라며 “사교육율 1등 국가, 맞벌이 가정에서 유아부터 청소년을 태우고 매일 질주하는 노란차, 안전사고로 죽은 어린이들 지금까지 몇 명이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청원자는 ”세상에서 가장 원통하고 슬픈 엄마들이 묻는다”며 “송도 축구클럽 어린이 노란차 교통 사고 피해 부모들은 어린 생명에 대한 안전대책, 근거법 마련에 대통령님을 비롯한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한다”고 청원했다.

  • ⓒ연합뉴스
이 청원에는 13일 현재 14만 명 가까이 동의했다. 오는 23일 청원이 마감되는 가운데 20만 명 이상 추천을 받은 청원은 정부 및 청와대 책임자가 공식적으로 답하게 된다.

한편 앞서 지난달 15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사설 축구클럽의 스타렉스 승합차와 카니발 승합차가 충돌해 초등생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사고를 낸 축구클럽 코치 A씨(24)는 “황색 신호인 것을 보고 빨리 지나가기 위해 교차로에 진입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이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미 빨간불이 들어왔을 때 교차로로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A씨는 당시 제한속도 시속 30km인 구간에서 85km의 속도로 운전한 것이 확인됐고, 결국 인천지검 해양안전범죄전담부는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12일 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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