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이선영 기자] 에콰도르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3-4위전에서 연장 전반 리처드 미나의 결승골을 앞세워 이탈리아를 물리쳤다.
에콰도르는 15일(한국 시각) 폴란드 그디니아의 그디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이탈리아를 1-0으로 꺾었다. 4강에서 한국에 0-1로 패했던 에콰도르는 사상 최고 성적인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에콰도르와 이탈리아는 전반 동안 각각 한 개의 유효슈팅만 기록한 채 0-0으로 맞섰다. 후반 들어 에콰도르가 공세를 강화했으나 득점을 신고하진 못했다. 후반 11분 레오나르도 캄파나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맞았고, 3분 뒤 디에고 팔라시오스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연장전으로 향했다.
에콰도르는 연장 전반 5분 이탈리아에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이탈리아 키커로 나선 마르코 올리비에리의 슈팅을 에콰도르의 수문장 모이세스 라미레스가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반격에 나선 에콰도르는 연장 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수비수의 머리에 맞고 굴절된 공을 문전에 있던 미나가 밀어 넣어 이탈리아 골망을 흔들었다. 1-0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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