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이선영 기자] 브라질이 2019 코파 아메리카 개막전에서 볼리비아를 가볍게 제압했다.
브라질은 15일(한국 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모룸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볼리비아를 3-0으로 눌렀다.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통산 9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전반전 높은 점유율(77%)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쥐었다. 볼리비아를 거세게 몰아붙였고 12개의 슈팅을 퍼부었다. 하지만 슈팅이 번번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지역에서 때린 히샬리송(에버턴)의 슈팅이 볼리비아 수비수 아드리안 후시노의 손에 맞았고,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필리페 쿠티뉴(바르셀로나)가 침착하게 상대 골대 왼쪽 구석으로 차 넣었다.
브라질은 후반 8분 쿠티뉴의 두 번째 골로 기세를 올렸다.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의 크로스가 쿠티뉴의 머리에 배달됐고, 쿠티뉴는 헤더로 또 한번 볼리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에베르통(그레미우)이 후반 40분 중거리 슛으로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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