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웨덴 정상회담…文대통령, 스웨덴 '한반도 평화' 중재역에 사의

한-스웨덴 정상회담…文대통령, 스웨덴 '한반도 평화' 중재역에 사의

이데일리 2019-06-15 17:51:25 신고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오전 쌀트쉐바덴 그랜드 호텔에서 스테판 뢰벤 총리와 정상회담 전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혁신적 포용국가 달성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스웨덴을 국빈 방문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쌀트쉐바덴 그랜드 호텔에서 뢰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관계 발전 및 실질협력 증진, 한반도와 유럽 등 지역 평화·번영, 글로벌 이슈에서 양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정상회담이 이뤄진 쌀트쉐반덴 그랜드 호텔은 스웨덴의 노사간 대타협인 ‘쌀트쉐바덴 협약’이 이뤄진 상징적인 장소다. 양 정상은 회담에 앞서 호텔 정원을 산책하며 우리나라의 노사간 대화와 타협의 문화 정착을 주제로 환담을 가졌다.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양국이 60주년 간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우호관계를 발전해 온 것을 평가했다. 양 정상은 이번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새로운 60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자는데에 뜻을 모았다. 우리 대통령으로 스웨덴을 국빈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정상은 또한 양국이 호혜적인 경제 협력 파트너로서 상호 무역 및 투자를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중소기업, 스타트업, 과학기술, 기후·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혁신적 포용국가’, ‘차별없는 공정사회’를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는 스웨덴 정부의 정책에 대해 뢰벤 총리와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뢰벤 총리에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며 스웨덴 정부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 과정에서 중재자로 적극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뢰벤 총리는 이에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강력히 지지하며 향후에도 남북미 간 신뢰 구축을 위한 과정에서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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