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허민회 대표, '기생충' 웃고, '아스날연대기' 울고... 첫 성적표는?

CJENM 허민회 대표, '기생충' 웃고, '아스날연대기' 울고... 첫 성적표는?

한국스포츠경제 2019-06-16 02:47:00 신고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지난 3월 CJ ENM은 허민호 대표는 커머스를, 허민회 대표는 콘텐츠 부문으로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CJ ENM 콘텐츠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초 영화 <극한직업>으로 역대 2위로 관객 1600만명을 돌파하고, 지난 5월 영화 <기생충>으로 지난 주말기준 누적 관객 800만명을 기록하며 쌍천만 영화를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사상 최대 규모인 540억을 투자한 드라마 <아스날 연대기>이 기대보다 낮은 시청률과 갖가지 잡음이 들리고 있다.

앞서 영화 <기생충>은 5월 25일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미경 부회장과 허민회 대표가 봉준호 감독과 함께 칸영화제에 동행하며 영화 사업에 힘을 실었다. 

CJENM은 영화사업의 상승세를 이어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도 큰 기대를 걸었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배경과 컨셉의 드라마 제작으로 새로운 도전이었다. 새로운 장르 드라마 도전에 CJENM은 역대 최대 규모인 540억을 투자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사전 제작하고 해외로케이션을 강행하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넷플릭스와 컨텐츠 계약까지 했다. 

많은 기대속에 <아스달 연대기>가 방영되었지만 막대한 제작비에 인기 배우-연출-작가진이 총출동한 작품 치고 애매한 상황이다.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1화 6.7% 2화 7.3% ▲3화 6.6% ▲4화 7.7% 의 시청률을 보이며 기대보단 아쉬운 결과다. 

앞서 1일 첫 방송된 ‘아스달 연대기’는 방대한 스케일로 볼거리는 충족했지만 생소한 배경과 어려운 낯설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게다가  4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아스달 연대기’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을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으로 고발됐다. 

CJENM 관계자는 기대보다 낮은 시청률에 대해서 "시청률은 아쉽지만 새로운 장르의 드라마에 도전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에피소드가 남아있으니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콘텐츠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겠다고 선언했지만 지금까지 CJENM이 어떠한 성적표를 보여줄 지 속단하기 어려워 보인다. <기생충>과 <아스달 연대기>를 두 손에 쥐고 있는 CJ ENM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지켜볼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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