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광고대회에서 수차례 수상한 광고인이 알려주는 광고전략을 담았다. 저자는 자신의 성공 비결로 ‘기존 아이디어 수준을 뛰어넘는 빅아이디어’를 꼽는다. ‘슈퍼 빅아이디어로 성공한 광고들’ ‘전혀 다른 미디어를 믹스하라’ 등 아이디어 발상법부터 카피 쓰는 법, 온라인 광고 잘하는 법 등을 쉽게 설명했다. 그저 그런 아이디어로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강조한다.
페이스북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소소한 일상 이야기와 고전 속 이야기를 빼내어 엮었다.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카프카의 ‘변신’,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 안톤 체호프의 ‘어느 관리의 죽음’ 등 31권의 고전을 거침없는 입담으로 풀어냈다. 허균의 ‘홍길동전’이 말하는 ‘호민’과 이 시대의 촛불 등 우리가 살아가는 크고 작은 일상의 이야기가 고전과 맞닿아 있다고 말한다.
우리 역사에서 눈부시게 활약했지만 교과서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천민을 이끌고 충주성을 지킨 김윤후, 국회 ‘돈 봉투’를 폭로한 노동계 큰형님 김말룡, 판서의 바둑판을 뒤엎은 호조 서리 김수팽, 시대를 앞서 간 평화주의자 김낙중과 황태성 등을 다뤘다. 딸에게 담담하게 들려주는 형식으로 우리 역사를 일군 작은 거인들의 이야기를 묶었다.
‘데미안’ 출간 100주년을 맞아 헤세문학을 재조명했다. 1877년에 태어난 헤르만 헤세는 58년에 걸쳐 수많은 작품을 펴냈다. 강은교·김경주·이외수·이해인 등 사회 명사 58인이 참여해 헤세문학이 자신의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한다. 이들의 글 속에는 헤세의 명성을 드높인 소설 ‘페터 카멘친트’를 비롯해 ‘수레바퀴 아래서’ ‘유리알 유희’ 등 걸작들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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