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이선영 기자]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박성현은 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664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10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1, 2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27타를 기록하며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1일 끝난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성현은 3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시즌 3승과 함께 투어 통산 8승을 달성한다.
양희영(30)과 김효주(24)는 나란히 10언더파 134타를 쳐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이정은(31)은 이날 1타를 잃고 공동 27위로 내려갔다.
지난해 대회에서 LPGA 투어 사상 최다 언더파, 최저 타수 기록(31언더파 257타)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던 김세영(26)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US오픈을 제패한 신인왕 후보 이정은6(23)은 1언더파 143타로 컷 탈락했다. 올해 LPGA 투어 데뷔 이후 13번째 대회에서 처음으로 컷 통과에 실패하는 아픔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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