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 KLPGA 시즌 2승째... 최혜진ㆍ조정민과 '대세 경쟁'

이다연, KLPGA 시즌 2승째... 최혜진ㆍ조정민과 '대세 경쟁'

한국스포츠경제 2019-07-07 15:59:35 신고

이다연이 7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파71)에서 열린 KLPGA 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우승을 거뒀다. /KLPGA 제공
이다연이 7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파71)에서 열린 KLPGA 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우승을 거뒀다. /K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이다연(22)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승째를 신고하며 본격적인 대세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다연은 7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파71)에서 열린 KLPGA 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3타의 성적을 낸 그는 조정민(4언더파 209타)을 6타 차이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제패 이후 불과 21일 만에 거둔 우승이다. 이로써 이다연은 최혜진(4승), 조정민(2승)에 이어 올 시즌 3번째 다승자가 됐다. BC카드ㆍ한경 레이디스컵과 맥콜ㆍ용평리조트 오픈에 불참했던 터라 한국여자오픈부터 출전한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투어 통산으로는 5승째다.

이다연은 전반기 마지막 대회(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을 앞두고 샷 감각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며 주요 부문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우승 상금 1억4000만 원을 손에 넣은 그는 시즌 누적 상금이 4억9938만7280원으로 증가하며 1위 최혜진(7억2389만2080원), 2위 조정민(5억5467만6500원)과 격차를 크게 좁혔다. 다승왕과 함께 상금왕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국여자골프는 중국 땅에서 중국여자골프와 공동 주관으로 연 KLPGA 투어 대회들에서 22회 연속 정상에 우뚝 섰다. 이 대회에서도 한국은 지난 2013년부터 7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이다연은 전반홀과 후반홀들에서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에 3타를 줄인 그는 후반 초반에도 정교한 샷과 퍼트 감각을 보이며 기세를 이어갔다. 11번홀(파4)에서 5m 거리 버디를 낚는데 성공하며 2위와 격차를 3타로 벌렸다. 12번홀(파4)에선 7m 거리 버디 퍼트를 홀 컵에 꽂았다. 이다연은 2위 조정민이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내면서 사실상 승리를 예감했다. 여유를 갖게 된 이다연은 16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였고 18번홀(파4)에서도 안정적인 코스 운영으로 파를 기록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그는 챔피언 퍼트 후 최혜진, 조아연(19) 등으로부터 축하의 물세례를 받았다.

조정민은 우승은 놓쳤지만, 올 시즌 2번째 준우승이자 8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최혜진은 3언더파 68타를 쳐 3위(합계 3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중국여자골프 선수들은 1명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현지 투어 상금 1위 장웨이웨이(중국)가 13위(합계 4오버파 217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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