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돋보기] 요트휴가 즐기는 축구 스타들, 일주일 비용이…

[해외축구 돋보기] 요트휴가 즐기는 축구 스타들, 일주일 비용이…

스포츠경향 2019-07-10 17:43:00 신고

축구 스타들이 호화 요트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는 걸 보면 그들이 얼마나 많은 돈을 벌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1주일 이용하는 데 2만 파운드(약 2900만원)에서 많게는 18만 파운드(약 2억6400만원)까지 거액을 지불해야 하지만 주급으로 10만 파운드(약 1억4700만원) 이상을 버는 축구 스타들에겐 크게 부담가는 액수가 아니다.

올해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키퍼 얀 오블락, 그리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에 이르기까지 많은 스타 선수들과 감독이 ‘바다 위의 파라다이스’로 불리는 요트에서 여름 휴가를 즐겼다.

가장 화려한 요트 휴가를 즐긴 것은 역시 호날두다. 호날두는 ‘아프리카 1호’라는 럭셔리 요트를 타고 그리스의 섬들과 프랑스의 휴양지 리비에라에서 여름 휴가를 보냈다. 배 가격이 1500만 파운드(약 220억원)에 이르는 이 요트는 방 6개에 헬스장과 영화관을 갖추고 있고, 갑판 위에는 물에서 기포가 생기게 만든 욕조인 자쿠지가 있다. 호날두는 이 자쿠지에서 연인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로맨틱한 키스를 나누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제트스키와 스노클링, 서프보드는 기본이고 요트에서 바다로 떨어지는 대형 워터슬라이드도 구비돼 있어 바다에서 즐기는 모든 오락을 요트에서 소화할 수 있다.

호날두는 이 요트에서 아들과 함께 제트스키도 타고, 일광욕과 다이빙도 즐기면서 완벽한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

더 선에 따르면 1주일간 이 요트를 전세내는 데 드는 비용은 18만 파운드다.

호날두만 좀 비싼 요트를 이용했을 뿐 대부분의 선수들은 2만 파운드(약 2900만원)에서 4만 파운드(약 5800만원) 사이의 요트를 주로 이용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키퍼 얀 오블락이 스페인 이비자에서 빌린 요트 ‘천사와 악마호’는 최고속도 45노트까지 낼 수 있는 요트로 1주일 렌트 비용은 2만3000파운드(약 3300만원)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오른쪽 백 카일 워커도 포르멘테라 섬에서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면서 3만 파운드(약 4400만원)에 요트를 빌렸다. 칼라 디 루나라는 이름의 이 요트는 방 4개에 다양한 해양 오락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용 요트로 안성맞춤이다. 워커는 지난 5월 바람을 피다가 걸려 파경 위기를 맞기도 했다. 잃어버렸던 아내의 신뢰를 되찾는다면 워커에게 그리 큰 돈도 아닐 것 같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극적인 승부를 잇따라 연출했던 포체티노 감독도 포르멘테라 섬에서 모처럼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 포체티노가 이용한 요트는 2만600파운드짜리 샤카 프린세스 V58호였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델레 알리는 모델인 여자 친구와 함께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 휴양지인 생트로페에서 럭셔리 요트 휴가를 보내는 데 4만 파운드(약 5800만원)를 아끼지 않았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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