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과 나이지리아가 나란히 2019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 준결승에 올랐다.
세네갈은 11일 이집트 카이로의 6·30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베냉을 1-0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4강에 오른 세네갈은 첫 우승을 향한 기대치를 높인 반면 첫 조별리그 통과로 다크호스로 불리던 베냉의 도전은 8강으로 끝났다.
세네갈은 일방적인 공세 속에 후반 24분 이드리사 게예(에버턴)의 결승골이 터지며 진땀승을 따냈다. 세네갈은 후반 37분 베냉의 올리비에 베르돈(소쇼)이 퇴장을 당하는 행운까지 겹치면서 승리를 거머 쥐었다.
카이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또 다른 8강전에선 나이지리아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1로 꺾었다. 통산 3회 우승(1980년·1994년·2013년)을 자랑하는 나이지리아는 1996년 우승팀인 남아공을 상대로 1-1로 팽팽하던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윌리엄 트로스트-에콩(우디네세)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2-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황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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