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ㆍ박성현도 못한 KLPGA 상반기 5승... '역대 최고'에 도전하는 최혜진

한국스포츠경제 2019.07.11 11:29

최혜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상반기 5승이라는 전인미답의 경지에 도전한다. /KLPGA 제공
최혜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상반기 5승이라는 전인미답의 경지에 도전한다. /K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최혜진(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상반기 다승과 상금 신기록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12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여주시 솔모로 컨트리클럽 메이플ㆍ파인 코스(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에 출전한다. 우승시 그는 KLPGA 상반기 다승과 상금 기록에서 전인미답의 경지에 오른다.

4승을 거둔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상반기 5승째 달성을 노린다. 상반기 5승은 지난 2007년 투어 단일 시즌 최다승(9승)을 기록했던 신지애(31)도 넘보지 못한 승수다. 상금 부문에선 2016년 박성현(26)의 전반기 최다 상금 기록 7억591만 원 돌파에 출사표를 내던졌다. 최혜진은 올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7억2389만2080원(1위)의 상금을 거둬 들였다. KLPGA 초반 16개 대회 역대 최다 누적 상금액이다.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우승 상금 1억2000만 원을 더해 시즌 상금 8억 원을 가뿐히 넘어서게 된다.

최혜진은 다승과 상금 외에 대상 포인트(294점)와 평균최저타수(70.6033타), 그린적중률(81.1370%)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KLPGA 역사상 가장 강력한 상반기 지배력을 보인 선수 중 한 명이라 해도 지나친 평가가 아니다.

물론 대항마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는 조정민(25)이 거론된다. 대상 포인트(272점)와 다승(2승), 상금(5억5467만6500원)에서 최혜진에 이은 2위를 질주하고 있다. 조정민의 ‘톱10’ 피니시율은 50%(7/14)로 박채윤(62.5%ㆍ10/16), 조아연(57.1%ㆍ8/14)에 이은 3위다. 조정민은 과거 본지와 인터뷰에서 “’어떻게 쉬는 게 효율적일까’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충분한 휴식은 순간 집중력을 끌어올려준다”고 좋은 성적의 비법을 털어놨다. 지나치게 잘하려고 하지 않는 것, 루틴(Routine)을 만들지 않는 것, 사소한 변화를 문제화시키지 않는 것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애용하던 안경을 벗고 팬츠 대신 스커트를 입는 등 외모에도 변화를 준 그는 그 이유로 “손흥민(27ㆍ토트넘 홋스퍼) 등 선수들의 이미지는 깔끔함이다. 운동 선수는 깔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 그런 변화를 줘 자신감을 얻은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정민은 골프 뿐 아니라 자기관리에서 전보다 철저해졌다. 그는 후원사인 문영그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신흥강자’ 이다연(22)은 3개 대회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그는 지난달 메이저대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2개 대회를 쉬었다. 그리고 출전한 아시아나항공 오픈에서 다시 정상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다연은 “2주 간의 휴식을 취한 후라 걱정을 했지만, 샷과 퍼트감각을 빠르게 찾으면서 우승까지 이어졌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면 좋은 성적은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 잘 마무리해서 하반기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해 3승을 신고해 다승왕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 이소영(22)은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첫 우승 물꼬를 트겠다는 계획이다. 올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박지영(23)도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올 시즌 무관이지만 꾸준히 ‘톱10’에 진입하며 대상 포인트 3위(262점)에 자리해 있는 박채윤(25)도 통산 2승째 달성을 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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