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연합회는 이날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 위원 입장문을 통해 “2011년 이후 10년만에 가장 낮은 인상률”이라면서도 “최근 2년간 급격하게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기대했던 최소한의 수준인 ‘동결’을 이루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사용자 위원들이 ‘2.87% 인상안’을 제시한 것은 최근 2년간 30% 가까이 인상되고 중위임금 대비 60%를 넘어선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인상될 경우 초래할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최저임금 결정이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조만간 설치될 최저임금위원회 내 제도개선전문위원회에서 업종·규모별 차등적용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해 2021년 최저임금이 합리적으로 개선된 제도 위에서 심의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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