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번 최저임금 같은 경우는 최임위에서 굉장히 국민들의 여론, 그리고 사용자측과 노동자측의 의견들이 서로 치열하게 오가는 가운데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표결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최임위는 이날 새벽 전체 27명 위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올해보다 2.87% 올린 8590원을 제시한 사용자 위원 안과 6.3% 올린 8880원을 제시한 근로자 위원 안을 놓고 표결을 벌인 끝에 15 대 11(기권 1)로 사용자 쪽 안을 내년 치 최저임금 시급으로 결정했다.
청와대가 전원 참석을 통한 표결을 강조한 것은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더욱 구체적이고 자세한 내용은 곧 준비를 해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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