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원화 마켓을 새로 열고 호가 단위도 사용자가 조정할 수 있도록 해 투자 편의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스탑 리밋, 트레일링 스탑 등 기존 데이빗에만 있던 특수 주문 기능도 강화해 보다 전문적인 거래를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거래 체결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알림도 개선해 보다 동적인 거래소를 구현했다. 보안에 있어서도 원화 거래를 위해서는 고객 신원 확인과 계좌 점유 인증을 의무화해 자금세탁 위험을 낮췄다고 덧붙였다.
또 데이빗 사업 총괄 대표를 다시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가 직접 맡는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되면서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겠다며 물러난 지 8개월만의 복귀로, 사업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이를 결정했다고 표 대표는 설명했다. 8개월간 대표를 맡아온 이재철 전 대표는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아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표 대표는 “데이빗이 일년 넘게 지갑, 보안, 통신 등 보이지 않는 곳에 집중하며 깊은 터파기 공사를 해왔다면 이번 개편은 그 단단한 기초 위에 건물을 올린 격”이라며 “머잖아 암호화폐 시장이 제도권에 진입하면 데이빗이 만든 기술 격차는 반드시 빛을 보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