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래동 아파트 식수제한, 12일 18시 해제

이데일리 2019.07.12 18:23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 달 20일 혼탁수 유입으로 식수 사용이 제한됐던 서울 문래동 5개 아파트의 식수 제한 권고가 12일 18시 부로 해제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5시 민관합동조사단과 함께 문래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문래동 일대 수질 상황과 추후 대책을 설명한 후 주민 동의를 얻어 문래동 5개 아파트(삼환, 신한1.2차, 현대 3.5차)의 식수제한 권고 해제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민관합동 조사단과 함께 3차례에 걸쳐 먹는물 수질기준 60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모든 항목이 수질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 수계전환과 관 세척 등 수질 사고 원인 제거 및 수질 개선조치 작업 후에도 안정적인 수질이 확보되고 있다고 서울시는 확인했다.

민관합동 조사단은 “1973년 부설된 800㎜ 1.75㎞ 배수본관(영등포구청역~도림교간)의 노후화에 따른 이탈물질이 아래로 흘러 떨어지다 관말 정체구역인 본 사고지역 내에 장기간 침전했고, 한계상태에 도달됨에 따라 5개 아파트 인입관을 통해 세대 옥내배관으로 동시에 유입됐을 것”으로 이번 사고의 원인을 분석했다.

서울시는 수질 사고 발생 직후 착수했던 혼탁수 유입 아파트 저수조 청소, 관세척, 공급관로 변경 등 수질 개선 작업을 모두 완료한 상태다. 사고 다음날인 21일 식수제한 5개 아파트의 저수조 청소를 시행하고, 이달 10~11일엔 식수제한 아파트 외 집중관리 2개 아파트의 저수조 청소를 재차 시행했다. 주민들과도 따로 만나 필터 교체비용 지원, 수도요금 감면 방안을 강구했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향후에도 영문초등학교, 관학고등학교와 주변 아파트 등 문래동 지역 일대 술질 상태를 일주일간 주기적으로 측정해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문래동 지역에 수질자동측정기 6개소도 추가 설치해 실시간으로 수질을 감시하기로 했다.

이번 사고 발생의 원인으로 지적된 문래동 수질민원 지역 노후 상수도관(영등포구청역~도림교간, 1973년 부설, 800㎜) 1.75㎞도 올해 말까지 모두 교체해 근본적인 수질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백 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식수 제한 권고 해제 이후에도 철저한 수질감시와 노후관 교체를 통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개선해 천만시민이 마음 놓고 마실수 있는 아리수를 만들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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