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비트코인 채굴 위해 34억원 상당 전기 훔친 일당 검거

연합뉴스 2019.07.12 18:43

가상화폐 비트코인 기념주화
가상화폐 비트코인 기념주화[이타르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에서 비트코인 채굴기 등을 가동하기 위해 2천만 위안(약 34억원)어치의 전기를 훔친 일당이 검거됐다.

신화통신은 중국 장쑤성 전장(鎭江)시 공안당국 등이 최근 이러한 일을 저지른 란(蘭) 모씨 등 22명을 붙잡고 비트코인 채굴에 동원된 컴퓨터 약 4천 대를 압수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전장시 전력공급업체는 3월 이 지역에서 지난해부터 실제 전기 사용량보다 계량기 상의 수치가 매우 낮게 나타나는 사례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고성능 변압기를 갖추고 주거지역과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버려진 공장들을 중점 수사했고, 지난 5월 9개 공장에서 일당 검거에 성공했다.

하루 24시간 내내 가동된 비트코인 채굴 컴퓨터는 한 대 당 매일 25~50kW/h의 산업용 전기를 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란씨는 2017년 윈난성에서 컴퓨터 10대로 비트코인 채굴을 시작해 돈을 벌었고, 이후 장쑤성으로 넘어와 다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sch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7/12 18: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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