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 '신뢰회복' 총력..“3년 간 사회공헌에 100억원 투자”

이데일리 2019.07.12 18:52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2021년까지 사회공헌활동에 1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벤츠·BMW 등 경쟁사에 비해 사회공헌에 소극적이었다는 점을 인정하며 향후 3년간 투자를 확대해 국내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회복한다는 각오다.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총괄사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드리움에서 실시한 자사 사회공헌활동인 ‘투모로드’ 체험행사에 참석해 “작년에 이미 3년 간 100억원 투자할 계획을 말씀드렸고 실제로 관련 투자를 늘렸다. 이미 공시에도 반영됐다”며 “단기간에 끝낼 생각이 아닌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015년 터진 디젤게이트 이후 판매 중단·인증 지연 등의 약재가 겹치면서 우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판매가 중단된 2016년 이후 2년만인 작년부터 판매를 재개했으나 물량부족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있다. 지난 상반기 아우디 2560대, 폭스바겐 1775대 등을 판매하며 전년 동기대비 각각 -48.9%·-66.3% 씩 판매가 줄었다.

다만 르네 사장은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희망적인 상황”이라며 “다음주부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7 판매가 시작되고, 람보르기니 우르스도 이미 200여 건의 사전 예약이 들어와 3분기부터 인도를 시작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럼에도 사회공헌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소비자 신뢰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사회공헌활동의 슬로건은 ‘투모로드’다. 영단어‘내일(tomorrow)’과 ‘길(road)’의 합성어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인재양성과 교육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미래 모빌리티를 배우고 경험할 기회를 주로 제공한다. 비영리단체인 한국사회투자와 협업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은 이날 코딩으로 설계한 로봇자동차를 활용한 교육과정 ‘투모로드스쿨’을 취재진이 체험할 기회를 마련했다. 코딩을 통해 로봇자동차를 직접 설계하며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센서로 차선을 감지하고, 앞차와의 간격을 조절하는 기술을 적용하며 지식함양은 물론 정서적 측면에도 도움을 준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3월부터 자유학기제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미 서울지역 13개교 중학생 331명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과정 중 1~2학기동안 학생참여수업을 실시해 진로탐색에 도움을 주는 제도다.

이 외에도 서울시와 함께 통학로 주변에 나무를 심는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의 첫번째 대상 학교로 선정한 서울 강명초교 인근에 19종 6500여 주 나무를 심었다. 또 200주 반려식물을 기증해 녹색 통학로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

대학원·대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모빌리티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퓨처 모빌리티 챌린지’도 진행했다. 전국에서 100여개 팀이 참여했으며 총 5개 팀이 결선에 진출해 시상했다. 1등 팀에게는 상금 혜택과 함께 독일 폭스바겐그룹 본사를 방문할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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