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왕좌를 내준 보스턴과 후반기 첫 3연전을 치른다. 첫 경기에서는 완패를 했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로 완패를 당했다. 경기 초반 기선 제압에 실패했고 경기 후반에는 불펜진이 무너졌다.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는 5⅔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라파엘 데버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알렉스 버두고가 동점 홈런을 치며 1-1로 앞선 2회도 포수 크리스찬 바스케즈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3회 삼자범퇴, 4회 3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며 정상 궤도에 올랐다. 5회도 1사 뒤 볼넷 1개를 내줬지만 후속 두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그러나 6회 다시 1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무키 베츠와 후속 데버스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았다.
아웃카운트 2개를 더 잡은 마에다는 2사 3루에서 마운드를 페드로 바에즈에게 넘겼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타선의 침묵은 이어졌다. 경기 양상은 7회 수비에서 넘어갔다. 바에즈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와 브록 홀트에게 안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다시 바뀐 투수 J.T 차고이스는 후속 베츠에게 적시타, 데버스를 고의4구로 내보낸 뒤 상대한 젠더 보가츠에게 홈런을 맞았다. 점수가 1-8, 7점 차로 벌어졌다. 7회 스코어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월드시리즈 리턴 매치에서 또다시 기세를 내줬다. 오는 15일, 후반기 첫 등판을 앞둔 류현진에게도 좋은 상황은 아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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