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시즌 29호 홈런은 타일러 스캑스를 향해

트라웃, 시즌 29호 홈런은 타일러 스캑스를 향해

일간스포츠 2019-07-13 13:25:17 신고

마이크 트라웃이 지난 1일 세상을 떠난 타일러 스캑스의 모친 데비를 위로하고 있다.

마이크 트라웃이 지난 1일 세상을 떠난 타일러 스캑스의 모친 데비를 위로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 마이크 트라웃(28 ·LA 에인절스) 하늘로 떠나는 친구를 향해 공을 쏘아올렸다.  
 
트라웃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후반기 첫 경기에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0-0이던 1회말 무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투수 마이크 리크의 초구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자신의 시즌 29호포.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1위를 지켰다.
 
진한 여운을 남기게 될 홈런이 나왔다. 이날 에일절 스타디움에서는 지난 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팀 동료 타일러 스캑스의 추모 행사가 열렸다. 두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 파울 선상에 도열한 뒤 45초 동안 그를 향해 묵념을 했다. 전광판에는 스캑스의 경기 모습이 흘러나왔다. 이어 모친 데비의 시구가 이어졌다. 스캑스의 아내와 의붓 형제도 자리했다.
 
트라웃은 동료 투수 앤드류 히니와 함께 그의 등번호 45번이 새겨진 유니폼 액자를 맞들고 마운드로 나섰다. 가장 앞자리에서 동료를 보냈다. 그는 지난 10일 열린 올스타전에서도 스캑스의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이 경기는 등번호뿐 아니라 스캑스이 이름까지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했다.
 
그리고 첫 타석부터 하늘을 향해 공을 쏘아올렸다. 에인절 스타디움에는 여러 의미의 함성이 쏟아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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