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의 연속’ 마에다 “그린몬스터가 싫어요”

‘불운의 연속’ 마에다 “그린몬스터가 싫어요”

스포츠경향 2019-07-13 14:47:00 신고

불운이 계속되는 마에다가 메이저리그의 명물 보스턴 펜웨이파크 ‘그린몬스터’에 대해 불만을 터트렸다.

마에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5.2이닝 4피안타 3실점 했다.

마에다는 1-3으로 뒤진 6회 말 2사 3루에서 페드로 바에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다저스가 1-8로 완패해 마에다는 개인 4연패에 빠졌다.

마에다는 6월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시즌 7승을 올린 뒤 7경기 연속 8승 달성이 불발됐다.

이 기간 6월 12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4.1이닝 5실점 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3실점 이하로 막았지만 유독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마에다는 1회 말 1사에서 보스턴의 라파엘 데버스에게 그린 몬스터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다저스 타선이 2회 초 동점을 만들어줬으나 마에다는 2회 말 크리스천 바스케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고 리드를 내줬다.

이후 마에다는 안정을 되찾았다. 3∼5회까지 볼넷 1개만 허용하며 보스턴 타선을 잠재웠다. 4타자 연속 삼진까지 나왔다.

하지만 마에다는 6회 말 무키 베츠에게 2루타, 이어 데버스에게 2루타를 맞고 3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마에다는 계속된 2사 3루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까지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기고 교체됐다.

경기 후에 만난 마에다는 “앞선 홈런 2개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6회 말 실점한 장면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린몬스터’를 향해 야속한 감정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이 힘겨운 상대였느냐는 질문에는 “레드삭스라는 팀이 문제가 아니라 야구장의 모양이 외야수들에게는 수비하게 어렵게 만드는 것 같다”고 했다.

펜웨이파크는 높이 11m에 달하는 높은 좌측 펜스(그린몬스터)와 홈에서 좌측 펜스까지 94.5m밖에 되지 않는 짧은 거리 때문에 좌익수 뜬공이 될 타구가 그린몬스터를 맞고 2루타가 되는 경우가 잦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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