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32 ·피츠버그)가 3경기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7월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정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팀이 0-10으로 크게 뒤진 5회초 좌월 홈런을 뽑아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시카고 컵스 좌완 에이스 레스터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타구를 담장너머로 날려보냈다. 지난 6일 밀워키전 이후 3경기만에 추가한 시즌 9호 홈런이다. 앞으로 홈런 1개만 추가하면 빅리그 개인 통산 세 번째이자 2016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강정호는 7회 초 무사 1루에서는 레스터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멀티 히트를 완성했고, 8회 2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70에서 0.179(145타수 26안타)로 상승했다.
특히 강정호는 7월 8경기에서 타율 0.316(19타수 6안타) 3홈런 5타점으로 좋은 모습이다. 대타로 나서거나 아예 결장한 경기도 있어 타석 수는 많지 않지만 이달 출루율은 0.350, 장타율은 0.895에 달한다.
피츠버그는 4-10으로 졌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