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에 위치한 소백산 천동계곡 숲이 이달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됐다.
14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악형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소백산(1440m)은 지리산·설악산·오대산에 이어 네 번째로 면적(322㎢)이 넓다. 산림청이 국내 100대 명산에 선정한 바 있으며 생태·환경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1993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56㏊)하고 있다.
소백산 천동계곡은 비로봉에서 발원한 물줄기에 의해 형성된 계곡으로 소백산 정산에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6.8㎞)로 알려져 있다.
산 오름이 완만해 쉽게 비로봉 정상까지 오를 수 있고 시원한 계곡물과 수려한 기암괴석 등을 볼 수 있어 등산객들이 선호한다. 천동계곡 주위는 활엽수가 빼곡히 들어서 음이온, 피톤치드 등 산림치유도 즐길 수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도 인기가 많다. 또 연화봉에서 비로봉에 이르는 초원능선과 철쭉 군락, 비로봉 기슭에 200∼600년 수령(樹齡)의 주목 숲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자세한 방문·체험 안내는 산림청 단양국유림관리소(043-420-0341) 또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북부사무소(043-423-0708∼9)로 문의하면 된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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