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LA다저스)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포수 러셀 마틴과 호흡을 맞춘다. 다저스는 보스턴 선발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에 맞서 1~3번을 모두 우타자로 전진 배치하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다저스는 15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과의 경기에 1번 크리스 테일러(유격수)-2번 저스틴 터너(지명타자), 3번 데이비드 프리스(1루수) 등 우타자를 전진배치시켰다.
4번 타자로 코디 벨린저(우익수)가 나서고 5번 AJ 폴락(중견수), 6번 맥스 먼시(3루수), 7번 엔리케 에르난데스(2루수), 8번 알렉스 버두고(좌익수), 9번 러셀 마틴(포수) 순이다. 아메리칸리그 경기이기 때문에 지명타자 제도가 있고 터너가 지명타자로 나선다. 3루수는 먼시가 들어섰다.
류현진이 상대할 보스턴 타선은 3~5번, 클린업트리오에 우타자를 배치시켰다.
1번 무키 베츠(우익수), 2번 라파엘 데버스(3루수)의 테이블 세터진은 우타-좌타 순인데, 3~5번이 모두 우타다. 3번 잰더 보가츠(유격수), 4번 JD 마르티네스(지명타자), 5번 크리스티안 바스케스(포수) 등이 나선다. 6번 앤드류 베닌텐디(좌익수), 7번 마이클 채비스(1루수), 8번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중견수), 9번 에두아르도 누네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이 구성됐다.
류현진은 15일 오전 8시5분에 시작되는 보스턴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 10월25일 월드시리즈 2차전 등판과 장소도, 상대 선발도 똑같다. 류현진은 그때 5회 2사 만루에서 교체됐고, 불펜 라이언 매드슨이 주자를 모두 들여보내는 바람에 류현진의 실점이 4개로 늘었다. 다저스는 이번 리턴매치에서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의 후반 첫 등판에 ‘설욕’의 의미가 담겼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이용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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