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32·피츠버그)가 2경기 연속 장타를 터뜨리며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강정호는 15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피츠버그가 2-1로 앞선 3회 2사 1·3루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컵스 좌완 선발 호세 킨타나에게서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강정호는 전날 컵스 에이스 존 레스터를 상대로 홈런을 쳐내는 등 후반기 들어 두 경기에서 모두 장타를 때렸다. 시즌 타율은 0.179에서 0.181(149타수 27안타)로 조금 올랐다.
그러나 이후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했다. 6회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8회 2사에서 유격수 땅볼을 쳤다. 피츠버그는 3-8로 패하며 컵스와의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최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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