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5시간 혈투 끝에 페더러 제압…윔블던 통산 V5

조코비치, 5시간 혈투 끝에 페더러 제압…윔블던 통산 V5

한국스포츠경제 2019-07-15 09:23:17 신고

조코비치가 윔블던 정상에 오른 뒤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다. /AP 연합뉴스
조코비치가 윔블던 정상에 오른 뒤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다. /AP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심재희 기자]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2·세르비아)가 라이벌 로저 페더러(38·스위스)를 꺾고 2019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약 5시간 동안 치러진 혈투 끝에 조코비치가 최후에 웃었다. 조코비치는 15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펼쳐진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페더러를 세트 스코어 3-2(7-6<7-5>, 1-6, 7-6<7-4>, 4-6, 13-12<7-3>로 눌러 이겼다. 4시간 55분 동안 진행된 대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승부처에서 더 강했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낸 조코비치는 2세트를 1-6으로 내주면서 균형을 허용했다. 3세트에서 다시 타이브레이크 상황을 이겨내며 리드를 잡았으나, 4세트에서 4-6으로 밀리면서 파이널 세트에 돌입했다.

5세트에서도 시소게임을 이어가며 12-12로 맞섰다. 그리고 또다시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지난해까지 윔블던에서는 5세트는 타이브레이크 없이 2게임 차가 날 때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올해 바뀐 규정에 의해 타이브레이크가 적용됐고, 조코비치가 침착한 플레이를 앞세워 마지막에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윔블던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이다. 2011년, 2014년, 2015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정상을 정복했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우승을 기록했다. 통산 메이저대회 우승 횟수를 16으로 늘리며 이 부분 1, 2위 페더러(20회)와 라파엘 나달(18회)를 추격했다.

세계랭킹 3위 페더러는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이번에도 조코비치의 벽에 막혀 윔블던 우승이 좌절됐다. 조코비치 상대 윔블던 결승전 3전 전패. 5세트 8-7로 앞선 상황에서 더블 챔피언십 매치포인트 기회를 잡았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우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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