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00만 관중 돌파, 작년보다 2개월 16일 빨랐다... 비결은

K리그1 100만 관중 돌파, 작년보다 2개월 16일 빨랐다... 비결은

한국스포츠경제 2019-07-15 10:25:22 신고

2019 프로축구 K리그1(1부)이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19 프로축구 K리그1(1부)이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2019 프로축구 K리그1(1부)이 1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지난해보다 2개월 16일 빠른 페이스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시즌 개막전부터 14일 치러진 21라운드까지 K리그1 125경기 만에 102만203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경기수로는 61경기, 날짜로는 2개월 16일 빨리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K리그1은 지난해 9월 30일 개막 186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달성 기간이 더욱 앞당겨졌다.

특히 지난달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준우승을 거두면서 그 열기가 K리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당시 대표팀의 막내 이강인(18ㆍ발렌시아)은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하며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대표팀 선수들 대부분이 K리거들이라 K리그의 흥행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아울러 대구FC가 올해 최신식 홈 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를 앞세워 관중몰이에 성공한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대구는 올해 11차례 홈 경기를 벌이면서 11만5010명의 관중을 유치해 경기당 평균 1만455명을 기록했다. 이는 FC서울(17만1934명ㆍ경기당 평균 1만7193명), 전북(15만8896명ㆍ경기당 평균 1만4445명)에 이은 관중 수 3위 기록이다. 대구의 지난해 총 관중이 6만6837명으로 경기당 평균 3518명에 머물렀지만 올해에는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조광래(65) 대구FC 대표이사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만족하긴 이르다. 평균 관중 1만 명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더 많은 매진 사례가 나와야 한다”며 “올 시즌엔 관중이 미리 예매하지 않으면 티켓이 매진돼 입장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대구 경기는 영화나 콘서트처럼 제 값을 주고 미리 예매해야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북 현대의 독주 체재가 깨지고 또 다른 명가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경기력이 되살아 살아난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12개 팀 가운데 11위에 머물렀던 서울은 당시 평균 관중 1만1566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선두권 경쟁을 하면서 매 경기 관중도 약 6000명이 늘었다. 서울은 12승 6무 3패 승점 42로 3위에, 울산은 13승 5무 2패 승점 44로 2위에 올라 있다. 서울과 울산은 13승 6무 2패 승점 45인 전북과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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